12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지난주 이어 -0.03%
전세시장, 전국·서울 보합…지방 하락전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또한 이번주 보합(0.00%)을 기록하며 약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다섯째주(지난달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전환했다. 지난해 3월 넷째주(0.01%) 이후 4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들어 변동률 0%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0.05%)가 가장 낙폭이 컸고, 구로구(-0.04%), 노원구(-0.03%), 관악·강동·강북·도봉·동대문·은평구(-0.02%), 동작구(-0.01%) 등 10개 자치구가 이번주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내렸다.
반면 송파구(0.06%)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2%)는 개포·압구정동, 양천구(0.01%)는 목·신정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된다”면서도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의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은 경기가 0.02% 하락해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고, 인천은 0.09% 떨어져 전주(-0.10%) 대비 낙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대전·울산(0.00%)은 보합, 대구(-0.13%), 전북(-0.06%), 경남(-0.05%), 전남(-0.05%), 제주(-0.04%), 광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주와 같이 0.03% 떨어져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대단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거래가 체결된다”면서도 “입주영향이 있는 지역 및 저가매물 위주의 거래 등 혼조세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보합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동춘·송도동 등 연수구(0.07%)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며 지난주(-0.06%) 대비 낙폭이 -0.04%로 축소됐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또한 보합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떨어져 하락전환했다. 대구(-0.10%), 경북(-0.05%), 전북(-0.04%) 등은 전셋값이 전주 대비 내린 반면, 울산(0.04%), 부산(0.03%), 충북(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은 88곳에서 87곳으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은 12곳에서 13곳으로 증가, 하락 지역은 78곳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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