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터키 정국이 에르도안 천하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쿠테타 이후 터키 정부는 연관 혐의를 들어 언론인 구금, 경찰, 판검사, 교사까지 해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에르도안이 원하는 이슬람식 통치가 이번 쿠테타 사건을 계기로 공고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쿠데타 시도 이후 1700명 가량의 관리들을 군에서 공식적으로 해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5개 언론사와 15개 TV방송국을 포함해 수십개의 매체를 폐쇄할 것을 결정했다
특히 일간지 ‘자만’의 전 경영진들과 고위 언론인 4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된 귈렌이 설립한 종교운동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혐의다.
터키 당국은 지난 25일에도 터키 언론인 4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이미 당국에 체포돼 심문을 받고 있다.
사실상 독재정권 못지 않은 횡포로 터키는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에르도안과 번번히 대립각을 세웠던 귈렌은 뉴욕타임즈 기고를 통해 현 정국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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