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첫 19금 콘서트 브라운아이드걸스

“스토리가 있는 섹시함이 콘셉트예요. 저희 음악을 표현하려면 19금 코드가 필요해요. 미움을 조금 사더라도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하고 싶어요.”(나르샤)

걸그룹 최초로 19금 콘서트를 여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콘서트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19금 콘서트를 많이 봤는데 무척 재밌어 보였고, 제약없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란 설명도 곁들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오는 24~25일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3000석 규모로 ‘투나잇(Tonight) 37.2℃’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Mors Sola)’로 4명의 멤버가 한 남자를 상대로 각각 유혹, 욕망, 배신, 복수를 테마로 하는 ‘게임’을 펼친다는 게 공연의 줄거리다.

멤버들은 “그간 가창력 위주의 콘서트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멘트 없이 스토리로만 표현한다”며 “최대한 음악으로 채우기 위해 클럽파티 형식으로 음악이 끊기지 않을 것이고,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멤버들 제각각의 솔로 무대를 포함해 총 5개의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인은 솔로앨범 타이틀곡 ‘피어나’ 무대를 뮤직비디오 코드에 맞게 펼칠 예정이며, 나르샤는 지금까지 댄스곡 위주의 솔로 무대에서 이번에는 슬픈 무대를 선보인다. 미료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제아는 과거 감동코드에서 이번에는 농염할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가인-나르샤, 미료-제아가 각각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도 준비된다. 가장 수위가 높은 무대는 가인과 나르샤가 함께 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멤버들은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노성일 감독은 “‘19금 콘서트’라는 건 19세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감성과 코드가 있다는 뜻이지 그게 꼭 야한 것, 자극적인 것을 뜻하는 건 아니다”며 “야하고 자극적인 것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것도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낼 수만 있다면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며 “매진된다면 다음에는 어머님 아버님을 위한 ‘30금’ 공연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한편, 브아걸의 ‘투나잇 37.2℃’ 콘서트는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들어와 내년 2월께는 태국이나 홍콩에서도 만나볼 수 있고,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