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뢰를 대체할 신형 무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재래식 대인지뢰를 대체하고, 지뢰 관련 국제협약인 특정 재래식무기 사용금지협약(CCW) 규제사항을 충족하는 원격운용통제탄의 국내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CW는 탐지하기 어려운 대인지뢰와 자폭장치 없는 살포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5월 가입했다. 이 협약 가입으로 대인지뢰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우리나라는 신형무기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화가 주관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마침내 원격운용통제탄이 개발됐다. 이 신형탄은 적침투 예상지역에 설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하는 지능화 탄약의 일종이다.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고, 제거와 해체가 쉬우며, 재사용도 가능해 CCW에 저촉되지 않는다. 기존 재래식 대인지뢰는 탐지와 회수가 어려워 민간인의 피해가 초래됐다. 군은 이 신형탄을 오는 2014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김홍규 방위사업청 탄약사업팀장은 “원격운용통제탄은 대인지뢰보다 살상력과 운용성이 높아 2014년 이후 군에 전력화되면 군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순수 군내기술로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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