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아닌 반도체기술 인간유전체 시퀀서 나와… 반나절이면 유전체정보 풀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100만원선에서 인간 유전자정보 전체를 해독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전 어플라이드바이오시스템즈코리아ㆍ대표 석수진)는 100만원대(1000달러)로 반나절 내에 유전체를 해독할 수 있는 반도체기술 기반 DNA 시퀀서(DNA 염기서열 해독기) ‘아이온 프로톤’<사진>을 도입ㆍ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지난 2010년에 나온 ‘아이온 PGM’과 같은 반도체 시퀀싱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아이온 PGM은 유전자와 미생물 등 작은 유전체 분석에 이상적인 장치로 평가받는다.
아이온 프로톤은 아이온 PI칩을 사용해 사람의 엑솜(exome)과 전사체(transcriptome)를 분석할 수 있다. 조만간 인간 전체 유전체를 해독할 수 있는 PⅡ칩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온 프로톤의 유전자 해독비용은 다른 시스템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되는 게 특징. 약 10일이 걸리는 타사 장치에 비해 수 시간 내에 인간 유전체 해독이 가능하다고 라이프테크놀로지스 측은 설명했다.
라이프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반도체 시퀀서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들도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익힐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라이프테크놀로지스 박근준 박사는 “유전자 분석 및 해독 기술의 발달과 비용 절감으로 향후 개인별 ‘맞춤의료’의 대중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아이온 프로톤이 일반인도 유전자 분석을 통한 혜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100만원대 게놈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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