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완벽(?)하게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깨알만 한 ‘쪽 지문(지문의 일부)’ 으로 5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편의점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3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07년 8월 6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편의점에서 주인 B(38ㆍ여)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9만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판독해 A 씨가 금전등록기를 열려 한 것을 파악하고 지문을 채취했다. 하지만 지문의 크기가 너무 작아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사건은 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진화한 감식 기술을 활용,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지난 20일 강동구 성내동의 한 PC방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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