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농촌학생에게 여(女)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모시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것일까.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6만9200여명의 공립학교 교사 가운데 여교사는 77.5%인 5만3683명이다.

학교급별 여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81.6%, 중학교가 80.5%, 고등학교가 66.4%다.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성남 87.9%, 광명 87.5%, 안양·과천 86.8%, 군포·의왕 86.2%로 높은 반면 연천은 42.8%, 여주는 51.6%, 파주는 55.2%로 낮았다.

연천 지역과 성남지역의 여교사 비율은 2배 차이가 났다. 일반적으로 도시지역 여교사 비율이 대부분 높고 농촌지역이 낮았다. 초·중·고교 모두 상황은 비슷했다.

여교사 비율이 이같이 도시는 높고 농촌은 낮은 ‘도고농저(都高農低)’ 현상을 보이는 것은 농촌지역의 경우 근무 가산점이 있어 승진을 기대하는 남자 교사들이 여교사보다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여교사들은 승진보다 가정 및 보육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도시지역 근무를 선호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균형적인 발달, 인성교육, 생활지도 등 측면에서 볼 때 남녀 교원 비율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나 경쟁시험 등을 통해 교사의 성비 균형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