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국내소비자 514명 조사 “국가이미지 글로벌기업 덕” 27% “정치갈등이 부정적 영향” 35%

국내 소비자들은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이자 대표기업들의 선전으로 ‘대한민국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는데, 정치 갈등이 이를 갉아먹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이 같은 ‘국가 이미지’를 상품 구매의 결정적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소비자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 이미지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소비자 514명을 대상으로 ‘국가 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제조국가의 이미지를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74.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가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해당국가의 경제규모와 대표기업(31.1%), 정치ㆍ외교(17.1%), 대중문화(15.6%), 과학기술(11.3%), 전통문화ㆍ예술(8.4%) 순으로 답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글로벌 기업의 선전(27.4%)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류 열풍(25.9%), 과학기술의 성과(23.5%),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의 선전(8.6%), 유명 인사의 대외활동(8.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정치 갈등(35.2%), 외국기업과의 갈등(16.9%), 외교 갈등(15.6%), 인터넷 악플(13.2%)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김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