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휴켐스(회장 박연차)는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주정부와 빈툴루산업단지에 30헥타 규모의 휴켐스 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휴켐스는 빈툴루산업단지에 암모니아 60만t, 질산 40만t, 초안 20만t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라왁 주정부는 휴켐스의 성공적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사업부지, 유틸리티 지원은 물론 주원재료인 천연가스 공급을 약속했다.

암모니아는 비료와 합성섬유, 폴리우레탄 등의 기초원료로 국내에는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암모니아를 전량 국내로 들여올 경우, 연간 50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암모니아 생산의 핵심은 원료인 천연가스의 확보에 달려 있다. 휴켐스는 사라왁 주정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에 천연가스의 장기 안정 공급을 약속 받음으로써 금번 협약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휴켐스는 현재 국내에서 연산 104만t의 질산과 9만t의 초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규성 휴켐스 대표는 “수 년 전부터 동남아 진출을 검토해오던 중 화학산업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춘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첨단 화학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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