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정태일 기자]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폰8을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을 활성화시킬 개발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MS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앱 캠퍼스’를 통해 3년간 700개의 앱을 만들 계획이다.이를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에 크게 뒤쳐진 앱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6일 코트라 해외 투자정보 ‘글로벌 윈도우’와 MS에 따르면 MS는 노키아와 핀란드 아알도 대학과 손잡고 지난 5월부터 앱을 개발하는 앱 캠퍼스를 가동해왔다. 6개월 간 각국 개발자로부터 앱 개발 아이디어를 취합한 가운데, 현재까지 66개국에서 1142개의 제안서가 제출됐다.
MS는 이 중 50개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우선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앱 캠퍼스에 채택된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의 개발 가능성이나 소요 경비 등의 요인을 고려해 2만 유로, 5만 유로, 7만 유로의 펀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컨설팅, 코칭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이르면 이달 중 배포될 앱은 핀란드 회사 라디칼이 개발한 니어북커다. 이는 호텔, 미용실, 병원 등 각종 예약이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니어북커는 위치 추적과 달력 관리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앱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핀란드 구인구직 기업 시흐티사가 만든 앱은 구직자와 시흐티사의 직원이 바로 채팅하는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MS는 이와 함께 앱 캠퍼스를 통해 NFC(근거리무선통신) 관련 앱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애플이 iOS 운영체제에 NFC를 도입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아직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트라이-바이(체험 후 구매), 푸시 알림, 카메라 등도 주력 분야다.
MS는 이처럼 앱 개발에 속도를 올려 향후 3년 동안 700개의 앱을 만든다는 목표다. 노키아 또한 앱 활성화를 통해 6분기 연속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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