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타벅스에서 파는 커피에 코끼리 똥이 들어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보건당국이 성분 조사를 실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한 일간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스타벅스에 공급되는 커피 원두에 코끼리 똥이 섞였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SNS를 통해 확산됐고 진위를 묻는 소비자의 문의가 빗발쳤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UAE 두바이 지방정부가 나섰다. 두바이 식품안전청은 스타벅스 커피 원두를 직접 조사했다. 식품안전청은 “면밀히 검사한 결과 UAE로 수입되는 커피 원두에는 코끼리 똥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스타벅스 중동본부 측도 이 사건을 전면 부인했다고 두바이 식품안전청은 전했다. 그러면서 “코끼리 몸 속에서 소화 효소에 발효된 콩으로 추출하는 ‘블랙아이보리 커피’는 일부 초호화 호텔에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는 코끼리 똥이 섞였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코끼리 소화 효소 성분을 이용해 발효한 커피콩을 코끼리 똥으로 오해한 것이다.
실제로 이 커피는 ‘코끼리 똥 커피’로 불리면서 고급 커피로 알려져 있다. 이 커피의 원두는 태국에서 생산되며 소화 효소 때문에 커피콩의 단백질이 분해돼 쓴 맛이 덜하다. 희소성 때문에 한 잔에 3만∼5만원에 판매된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