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고속철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국내 기술이 중국 철도 및 지하철에 도입된다.
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국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자인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와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MHN 기술은 밀리미터파(30GHz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 고속 이동환경에서 기가(Gbps)급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와이브로(WiBro)기반 이동무선 링크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ETRI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중국 내 철도 및 지하철 등 고속으로 달리는 이동환경에서 열차 이용자들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MHN 기술이 적용되면 열차 내에서 수백 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개인당 수십 메가(Mbps)급 고화질(HD)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단말 교체 없이 속도는 기가급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 몽골 등에도 MHN 기술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규 ETRI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MHN 기술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향후 기술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