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셀틱과 이적료 89억 원 합의 기성용(셀틱·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 입단한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일제히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이 스완지 시티와 이적료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휴 젠킨슨 스완지시티 회장의 말을 인용해 “셀틱과 기성용의 이적료 협상을 완료했다. 현재 선수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연봉과 옵션을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기성용 측은 “세부 옵션 조항을 협의 중이다. 하루 정도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사실 올림픽 전에도 제안이 들어왔다. 계약을 하고 갈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기성용은 “올림픽은 유럽 구단의 여러 스카우트들이 지켜본다. 잘 하면 더 좋은 팀에서 제안이 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6경기)에 나와 풀타임 활약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투지, 정교한 패스로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스널과 에버턴, 풀럼,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그의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거기에 지난 6월 기성용 영입을 고려했다가 포기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다시 관심을 가졌다. “스페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 말했던 기성용에겐 정말 꿈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AT마드리드는 자금 사정에서 밀렸다.

이와중에 ‘EPL의 바르셀로나’라 불리는 스완지시티가 기성용 영입에 나섰다. 적극적이었다. 셀틱이 요구한 이적료도 맞췄다. 외신은 550만 파운드(약 98억원)의 이적료라고 전했지만, 옵션 계약을 통해 800만 파운드(약 142억원) 가까운 돈을 지불하는 조건이다.

결정적으로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경기력이었다. 요한 크루이프의 제자인 라우드럽 감독은 아기자기한 스페인 축구를 접목해 스완지시티를 더 정교하게 만들었다. 기성용의 측근은 “QPR과 경기가 영향을 줬다. 아기자기한 패스 중심의 스완지 시티 축구에 기성용이 반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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