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특목고 입시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바뀐 이후 여학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비교적 내신 관리에 철저한 여학생이 비교 우위를 보이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투스청솔은 외고(영어 듣기)와 과학고(지필ㆍ면접) 입시가 있었던 2009학년도와 내신 및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 2012학년도 특목고 입학생의 남녀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지역 외고 5개교와 경기지역 외고 9개교 등 총 14개 학교에서 2009학년도 입학생의 여학생 비율은 59.9%였으나 2012학년도에는 65.6%로 5.7%포인트 증가했다.
2012학년도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70%를 넘는 학교로는 서울 명덕외고(72.1%, 380명 중 274명), 성남외고(74.4%, 215명 중 160명), 안양외고(70.5%, 376명 중 265명)가 있다.
과학고 20개교와 과학영재학교 4개교 등 총 24개교의 여학생 비율은 2009학년도 18.1%에서 2012학년도 20.6%로 2.5%포인트 증가했다.
2012학년도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는 대전과학고(31.1%, 90명 중 16명), 제주과학고(30%, 30명 중 12명), 충북과학고(29.6%, 54명 중 16명) 등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행평가를 포함해 내신 관리에 철저한 여학생들이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종전형인 면접에서도 상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해 특목고 입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학년도부터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시행되며 외고는 영어 듣기를 폐지하고 영어 과목 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과학고는 지필 면접을 폐지하고 수학 및 과학 교과 내신 성적이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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