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약가 일괄인하가 실시된 이후 주요 제약사들의 이익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2분기 실적 공시(잠정수치)에 따르면, 상위 상장 제약사들은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이익은 대부분 반토막이 났다. 연초 우려했던 약가인하 충격이 현실화된 것이다.
선두업체인 동아제약은 2분기 각각 2465억원, 16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도 47% 줄어든 86억원에 불과했다.
유한양행도 이 기간 매출 2013억5000만원으로 17.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0.8% 감소한 50억2600만원, 순이익은 25억6400만원(-86.9%)이었다. 순이익에는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40억원이 반영됐다.
종근당도 2분기 매출액이 6.0% 증가한 1195억2700만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73억7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3%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18.9% 줄어든 112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영업이익이 69억3200만원으로 전년보다 44.7% 감소했다. 매출액은 927억1400만원으로 10.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2억2500만원으로 27.94% 줄었다.
LG생명과학도 950억8400만원의 매출로 7.28%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6억4200만원, 1400만원으로 각각 37.73%, 99.2% 하락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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