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 오늘 재소환 통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ㆍ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검찰의 소환통보에 따라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뇌물 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김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임 회장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지난 18일 김 전 실장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김 전 실장은 임 회장으로부터 수년간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대상에 오르고 난 뒤에는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힘써달라”는 임 회장의 구명 요청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일 대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은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br />김명섭 기자 msiron@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께 회색정장 차림으로 대검에 도착한 김 전 실장은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일 대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은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께 회색정장 차림으로 대검에 도착한 김 전 실장은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추궁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김 전 실장이 실제 임 회장 요청에 따라 금융당국 등에 구명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전 실장은 이날 검찰에 나와서도 “(임 회장에게)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이전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앞서 “돈을 받지는 않았지만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냈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를 수리했다.

한편, 검찰은 19일 소환통보를 받고도 응하지 않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오늘 중 재소환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수뇌부 회의에서) 박 대표에게 재소환을 통보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곧 재소환을 통보할 것”이라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