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올해 병역명문가 대상은 3대 가족 11명 모두가 현역으로 총 309개월 복무한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유경희씨 가문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3대 10명이 현역병으로 복무한 경남 창원의 옥재문씨 가문과 강원도 횡성의 이규철씨 가문이 받게 됐다.
병무청은 ‘2012년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15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대통령 표창)과 금상(국무총리 표창) 수상 가문 등 20가문이 표창을 받게 된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 아버지, 본인 등 가족 3대에 걸쳐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3대 가족 중에 한 명이라도 병역 면제를 받거나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보충역 복무를 마친 경우, 현역병으로 입영했다가 정상적으로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경우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지 못한다.
올해 병무청의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에는 지난 3월 5일부터 한 달 동안 총 485가문이 신청했다. 병무청은 이 중에서 301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병무청은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를 선정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062가문이 선정됐다.
2004년에는 40가문에 그쳤지만 2005년 84명으로 배 이상 늘었고, 2006년 92명, 2007년 72명에 그치다가 2008년 132가문, 2009년 147가문, 2010년 192가문으로 점차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02가문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유경희씨 가문은 1대 유근태씨가 6.25 전쟁에 참전,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명예제대했고 손자인 유기욱씨는 4급 보충역 판단을 받았지만 수술 뒤 자원입대해 병역명문가의 대를 이었다. 유씨 가문은 결국 2대 4형제, 3대 6명의 후손 등 3대 가족 11명이 총 309개월을 복무해 당당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상을 받은 옥재문씨 가문은 3대 가족 10명이 현역병으로 총 300개월을 복무한 경우이고, 이규철씨 가문은 1대 고 이병태씨가 6.25 전쟁에 참전한 데 이어 2대 5명, 3대 4명 등 역시 총 10명이 모두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해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날 시상식에는 질병이 있어 현역입영에서 제외됐다가 해당 질병을 치료하고 자원 입대한 27보병사단 김주현 상병, 국외영주권자이지만 입영해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는 수송사령부 전승우 상병 등 15명의 현역 병사들이 모범병사로 선정돼 병무청장 표창을 받는다.
병역명문가 시상식은 병무홍보대사인 가수 비(국방홍보지원단 정지훈 일병)의 사회로 진행되며 병역명문가 사진전, 연예병사 사물놀이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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