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경기 1무1패 승점 1점으로 A조 최하위. 한국이 12일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상대할 레바논의 성적표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전력이 강한 카타르와의 경기보다 오는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레바논과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토너먼트의 달인 이야기를 들었던 최강희 감독은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알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승점 설계를 하면서 레바논과의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하는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약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기본이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레바논에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 향후 전망이 어두워진다. 다시 말해 레바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은 앞으로 카타르와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만회해야 하는 셈이다. 두 배 이상의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지난 4일(한국시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황보 위원장은 레바논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열심히 뛰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드필드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수비가 좋다. 4-2-3-1 전형의 중앙 삼각형을 이루는 미드필더 2명과 처진 스트라이커의 활동량이 많다. 허리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 아래로 봤다가는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당황할 수 있다.

어려운 카타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레바논까지 잡으면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에 벌어지는 이란(조 2위, 승점 3점)과 카타르(조 3위, 승점 3점)와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점 3점을 얻어도 큰 부담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레바논은 한국(35위)과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최 감독은 “레바논은 밀집 수비를 통해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며 “대승에 대한 욕심으로 서두르면 경기를 망칠 우려가 있다. 착실히 승점 3점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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