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터키 쿠데타 시도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0포인트(0.09%) 상승한 1만853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24%) 높은 2166.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9포인트(0.52%) 오른 5055.7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 전 자산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것이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가 수준이 합리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2분기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2% 하락한 12.4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1센트(1.6%) 내린 배럴당 45.2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4센트(0.9%) 낮은 배럴당 47.1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가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2만6000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한 것으로 알려진 게 주된 이유였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원유 가격 전망에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모건스탠리는 “비석유제품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데이터를 보면 원유 수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3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한 탓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터키의 쿠데타 실패 소식에 등락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2% 떨어진 2949.1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9% 오른 6695.4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4% 내린 4357.7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4% 내린 1만63.1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터키에서의 쿠데타 실패 소식이 유럽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사흘 뒤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 각국에 경기 부양책 강화를 주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