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사회과학원
전문과정 강좌 개설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한국이 외환위기와 글로벌 통화위기를 극복한 전환기의 위기관리 노하우를 중국에 첫 수출했다.
중국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세계경제정치연구소는 21일 오후 베이징 젠궈먼(建國門)소재 사회과학원 본원에서 한국의 니어재단(NEAR·North East Asia Research)과 ‘전환기 위기관리 전문과정’을 개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강좌는 한국의 전환기 위기관리 사례를 집중 연구하는 전문과정으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베이징 현지에서 매월 2차례씩 10번에 걸쳐 시행된다.
강의는 한국 정부와 학계 등에서 위기관리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 그룹 30명이 담당하며 매회 중국 공무원, 사회과학원 학생 등 2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질 가능성 여부와 극복방안 ▷중국의 금융자유화 추진문제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서 배울 점 ▷노령화 대책 ▷국유기업의 민영화 ▷한국 현대화 과정에서의 종교의 역할 ▷한국의 대선 및 총선이 대외정책에 미친 영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특별강좌가 종료되면 사회과학원 측은 강의 내용을 편집해 내년 초 ‘한국의 전환기 관리’ 제목하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된 단행본을 출간할 계획이다.
계약식 체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위옌(張宇燕)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진입한 한국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워나가면서 동시에 한ㆍ중 간 협력도 증진한다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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