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북한산의 깃대종인 ‘산개나리’ 복원 사업이 진행된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나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ㆍ식물을 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는 20일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이자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인 산개나리 복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사업이 이루어지는 북한산 산개나리 자생지는 2008년에 발견된 곳이다. 낮은 유전다양성 등의 요인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종자결실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자생지내 모든 개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 복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복원사업은 북한산 산개나리 증식 개체들을 대상으로 유전다양성이 높아지도록 조합해 새로운 개체군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개체군은 자생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유전 다양성이 현재보다 약 4.8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동호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장은 “산개나리는 일제시대 북한산에서 처음 채집되어 독립된 신종으로 발표된 것으로 북한산국립공원 자생지에서 복원 사업을 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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