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원불교의 문산 김정용 원정사가 지난 6일 오후 9시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세수 90세, 법랍 74년.

문산 원정사는 1925년 11월 1일 전북 정읍에서 출생해 1938년 출가했다. 원광대학교 5~6대 총장을 역임한 문산 원정사는 평생을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며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을 연구했다. 또한 문산 원정사는 원광대에 마한ㆍ백제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익산지역문화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퇴임 이후 문산 원정사는 수양에 전념해왔다.

원불교 측은 “문산 원정사는 초대 청년회장으로 청년교화의 터전을 닦았고, 원불교신보의 초대사장으로 교단언론문화의 기틀을 다졌다”며 “교단의 교육사업과 후진육성, 행정, 외교가로 정성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늘 분주하게 정성을 다해 봉직해온 문산 원정사의 일생은 본원을 잃지 않고 삼학수행에 정진하면서 학문에도 매진해 교단의 창립에 높은 공덕을 쌓아온 출가생활이었다”고 전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0시 30시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익산 금마 원불교 영모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