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언제나 밝은 미래만을 보장하진 않는다. 이직한 직장인들 10명 중 6명이 이직 후 텃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이직한 직장에서의 텃세 경험 여부’에 대해 이직자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1%가 텃세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텃세 때문에 다시 이직을 경험한 사람도 32.2%였다.

텃세를 주도한 사람은 상사나 선배직원이 63.9%였고 동일직급직원이 31.8%, 후배직원이 4.3%였다. 텃세는 여성(40%)보다 남성(60%)이 더 많았다.

텃세가 지속되는 체감기간은 평균 4.2개월로 3개월이 24.7%로 가장 많았고 1개월 이내가 21.7%, 2개월이 19.6%였다. 6개월(12.2%), 12개월 이상(12%)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텃세라고 느낀 일로는 복수응답으로 ‘업무자료를 공유받지 못한 것’(43%), ‘업무능력과 성과 과소평가’(37%), ‘의견무시’(30.1%), ‘허드렛일 맡김’(29.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관련 뒷담화를 들음’(26.7%), ‘은근히 왕따 당함’(24.3%), ‘과중한 업무’(23%)등도 있었다.

이직자들은 이런 이직 텃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사를 먼저 열심히’(53.4%)했고 ‘먼저 다가가 관계를 개선’(31.7%)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술자리 참석’(29.8%),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용히 지냄’(26.4%), ‘자진 야근’(23.6%)해 극복한 직장인도 있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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