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 장의 사진'이 최고 수뇌부를 모독했다며 연일 남측을 비난하고 있다.
특히 4일에는 평양에서 15만명의 시민과 군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평양시 군ㆍ민 대회”를 열어 “무차별적인 성전을 벌이겠다”고 남한을 격하게 비난했다. 북한은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이를 생중계했다.
대회에는 리용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김영일·최룡해 당비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회에서 리영호 부위원장은 ‘무차별적인 성전(聖戰)’을 선언한 북한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낭독했다. 문경덕 당비서 겸 평양시 당책임비서는 “전체 당원과 근로자들은 인민군 장병과 한 전호에 서서 이명박 역적패당을 송두리째 쓸어버려 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연설했다.대회에서는 `이명박 역적패당을 죽탕쳐버리자! 죽탕쳐버리자! 죽탕쳐버리자!‘ 등의 격렬한 구호도 등장했다.
북한이 이처럼 반발하고 있는 것은 인천 한 군부대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지난달 27일 인천의 한 군부대 내무반 문에 “때려잡자! 김정일, 쳐!! 죽이자! 김정은” 등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비난하는 구호가 나붙어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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