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풍향계-2~8일]

매매가 12주 연속 하락세

전세시장도 보합권 유지

봄이 찾아와도 얼어붙은 주택 시장은 녹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12주 연속 하락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한주간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 아파트 값은 한주간 0.21%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잠실주공5단지 119㎡가 5000만원 내려 10억5000만~10억6000만원선이다. 가락동 가락시영도 급매물 중심으로 시세가 자리잡고 있다. 가락시영 1차 49㎡가 1000만원 내려 5억6500만~5억7500만원, 가락시영 2차 56㎡도 1000만원 내린 6억7000만~6억8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도 대형아파트 내림세가 거세다. 압구정동은 급매물도 매수세가 없어 시세 형성조차 쉽지 않다. 미성2차 155㎡가 5000만원 내려 15억~16억원, 구현대10차 165㎡가 2500만원 내려 18억~20억5000만원이다.

소형건립 비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포동 주공단지들은 조용한 모습이다. 아직 소형건립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을 가지고 매수하겠다는 매수세는 거의 없다. 워낙 매수가 귀하고 매물도 많지 않아서 거래도 거의 없다. 시세는 보합이다.

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전세시장 마저 조용한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전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구가 0.17%, 동대문구 0.09%, 동작구와 영등포가가 0.06% 상승했고 강동구가 0.09%, 금천구 0.05%, 은평구 0.05% 하락했다.

강북구는 수유동, 번동 일대로 전세가 부족해 번동 주공1단지 56㎡가 250만원 오른 9000만원, 수유동 극동 105㎡가 10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이다.

<이자영 기자> /nointeres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