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 등 범 진보세력을 결집시키는 통합진보정당 창당을 결정했다.
민노당은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 당대회를 개최하고, 전체 대의원 905명 중 627명 참석에 565명 찬성(90.1%)으로 이같은 내용의 통합안건을 가결했다. 안건의 내용은 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 노동계, 농민 등 각계 진보세력과 신설합당 방식으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통합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민노당은 이날부터 최고위원회의를 통합 관련 실무 협상을 담당하는 수임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노당과 참여당, 통합연대 등은 앞으로 수임기관 회의를 통해 법적인 절차와 남은 쟁점을 논의한 뒤 통합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내부 통합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보고대회를 열고, 1월에 공식적으로 창당대회를 하기로 했다. 특히 참여당은 온라인투표와 모바일투표, 현장투표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임시 전국당원대회에서 통합을 최종 의결한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사분오열되고 무기력한 야당은 비판의 대상일 뿐이며, 시대는 이미 진보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민노당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진정한 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온 권영길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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