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메이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가 사선을 넘었다. 세계증시가 폭락했고, 한국증시도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가 악재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10년짜리 국채 수익률(금리)이 전일보다 0.8%포인트 급등하며서 7,40%까지 치솟았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시장에서 국채수익률 7%는 사선으로 여겨지고 있다.한 나라의 국가의 국채 금리는 7%를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이 선을 넘어서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결국 외부에 도움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설이다.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포르투갈,아일랜드 모두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선 뒤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로존 3위의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구제금융설로 주가는 폭락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2% 급락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17%, 독일의 DAX 30지수는 2.21%나 떨어졌다. 이어 열린 미국증시 역시 이탈리아발 악재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9.24포인트(3.20%)나 떨어진 11,780.9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6.82포인트(3.67%) 하락한 1,229.10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05.84포인트(3.88%) 급락한 2,621.65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악재가 세계증시를 폭락으로 몰고가면서 10일 개장하는 한국증시 역시 폭락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스피 1900선, 코스닥 500선은 붕괴가 불가피 한 상황에서 어디에서 하락폭이 멈출지도 불투명하다. 이탈리아의 위기는 곧바로 이탈리아 채권국인 유로존 1,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로 전염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세계경제의 패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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