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국제유가가 오랫동안 고공행진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주가는 유럽의 스캔들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때문에 출렁거렸다.
▶국제유가 고공행진=7일(현지시간) 유럽재정위기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이란 핵을 둘러싼 무력공격설이 나오면서 크게 올랐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6달러(1.3%) 오른 배럴당 9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유럽 재정위기로 8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보이면서 1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브렌트유 기준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기간이 금융위기국면이었던 2008년에는 147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2월 1일이후 197일이나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기름값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무려 19.3%나 올라, 브렌트유(16.1%)보다 상승폭이 컸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수급불균형이 단기간내에 해소되기 어렵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화될 경우 국제원유시장에 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국제유가가 당분간 세 자릿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총리때문에=7일 뉴욕증시는 ’불사조’라는 얘기를 듣는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설로 춤을 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5.15포인트(0.71%) 오른 12,068.3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7.89포인트(0.63%) 상승한 1,261.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10포인트(0.34%) 오른 2,695.23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예산 지출 승인안에 관한 표결에서 집권연정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할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사임한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밝히면서 급등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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