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Pearl) 광택 안료 업체인 씨큐브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오는 11월 8일이 상장예정일이다.
국내에서 머크(MERCK), 바스프(BASF) 등과 경쟁을 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진주 광택 안료는 일반 안료와 달리 빛을 부분적으로 반사하거나 투과한다. 당연히 보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리지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다양한 색감을 주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자동차도료, 벽지, 건축기자재, 의류 스포츠 용품 등 응용범위가 넓다.
현재 씨큐브는 약 458종의 제품을 갖고 있다. 수출은 전세계 100여개 국에 하고 있다.
장길완 씨큐브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에서 머크, 바스프와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진주 광택 안료 시장에서 머크와 바스프는 약 90% 가량의 시장점유율(M/S)를 갖고 있다. 씨큐브는 5%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상반기 만년 3위 업체였던 씨큐브는 바스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는 쾌거를 올렸다.
장 사장은 “글로벌 기업이 과점하는 체제에서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현재 42% 수준인 수출비중을 80%까지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주 광택 안료 국내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진주 광택 안료를 사용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고 있어 내수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장 사장은 “다국적 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머크, 바스프 등과 비교했을 때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브랜드 밸류가 떨어져 다소 가격을 낮게 책정할 뿐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큐브는 지난 2009년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182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올렸다.
씨큐브의 공모 희망 예정가는 4200원~5000원이며 모두 95만 8388주를 일반 공모한다. 오는 27, 29일 청약을 받으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