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K-POP 열풍을 일으키며 문화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돌. 이들이 스크린으로 진출,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여름 개봉된 공포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의 티아라 함은정부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미쓰에이 민, ‘Mr.아이돌’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사할 박재범까지 스크린으로 무대를 넓힌 이들은 연기로 스크린 속 ‘아이돌 전성시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돌의 잔혹한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의 함은정은 저주가 담긴 노래 ‘화이트’의 비밀을 파헤치는 인기 아이돌 그룹 핑크돌즈의 리더 은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 바 있는 함은정은 첫 주연작인 이 영화를 통해 소름끼치는 공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국 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배우 하지원과 문근영을 잇는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어 ‘카운트다운’에서 전도연과 모녀 호흡을 맞춘 민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언론시사회 및 전국 유료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이민영은 극중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 분)의 딸 현지로 출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중반부 후 등장해 사건의 절정과 감동 녹아있는 엔딩까지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렇게 영화 후반부의 핵심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한 번도 정식 연기 수업을 받은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발휘, 스크린 첫 도전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민영은 대선배 정재영에게 “처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주눅들지 않았다”라는 칭찬을 들었고, 전도연에게는 “앞으로 큰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고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재범은 ‘Mr.아이돌’에서 아이돌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전 멤버로 그룹 해체 후 클럽 DJ로 활약하는 지오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연기 경험이 없는 그는 이 작품에서 성격은 까칠하지만 의리 하나만은 최고인 캐릭터를 통해 ‘까칠돌’부터 ‘의리돌’까지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아이돌들의 스크린 연기 도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또 다른 도전’인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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