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047820)이 IBK기업은행 및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국내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해 좋은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좋은 일은 바로 국내 유망 문화 콘텐츠 제작사에게 모두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 것.
초록뱀은 모두 2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로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모두 100억원을 조성한다.
이후 초록뱀이 추천하는 문화 콘텐츠 관련업체에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초록뱀 미디어가 추천하는 문화콘텐츠 협력기업에 대해 기술평가를 통해 85%이상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29일 박춘홍 기업은행 부행장, 김용환 기술보증기금 이사,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사장 등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중 우수한 콘텐츠 개발 능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으로 인해 그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중ㆍ소 방송 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한 사업을 민간 기업이 손잡고 하는 셈이다.
초록뱀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 측은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를 맞아 드라마, 예능 등 방송 문화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양질의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콘텐츠 제작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초록뱀은 하이킥 시리즈, 올인, 주몽, 추노 등을 제작한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다.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사장은 “한국의 방송, 문화콘텐츠 기획 및 개발 능력은 전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콘텐츠를 통해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능력 있는 콘텐츠 기업들에게 더욱 개선된 환경에서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뱀은 현재 주말극 1위를 차치하고 있는 KBS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을 비롯해 하반기 MBC ‘하이킥3 : 짧은다리의 역습(가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등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