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공학기술 보유기업인 ㈜나이벡이 다음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한다. 서울대 치대 교수가 주축이 된 창업벤처로 출발한 회사로, 기술성과 성장성을 검증하는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한 8번째 기업이다.
현재는 치아미백제, 시린이치료제 등 구강보건 분야 제품 판매가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지만, 골이식제 등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소재로 수익구조 다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기술(TOPscovery), 바이오소재와 융합할 수 있는 ‘스마트펩타이드’ 등 펩타이드 발굴에 관한 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개발한 골이식제가 하반기에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는 등 펩타이드 매출을 본격화 해 2014년부터 전체 매출액(222억원)의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2억7000만원, 영업이익 4억9100만원, 순이익 1억4100만원이다. 올해 추정 매출액은 79억원, 순이익은 8억~9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73만4000주로, 공모예정가는 8400원~1만200원이다. 공모예상금액은 61억6600만~74억8700만원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다. 청약예정일은 내달 5~6일이다.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뒤 최대주주 등 116만2000주(공모 후 지분율 39.58%)가 2년간, 우리사주 조합 3만6700주(1.25%)가 1년간 각각 보호예수된다. 또 2006~2007년 벤처금융 3곳으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를 투자받은 물량이 약 50만주(공모후 지분율 17.03%)에 달한다. 정종평 사장은 “공모자금은 펩타이드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계설비와 임상비용 등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오세웅 기업금융서비스부 팀장은 “공모가는 과거 유통경로 수익과 신규출시 계약금액, 해외수출 증가액을 더한이익예상치에 주가수익률(PER) 13.7배로 산정했다”며 “공모 즉시 CB 출하 물량을 막기 위해 나이벡과 벤처금융사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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