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택배기사로 위장해 50대 주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최모(18)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군은 전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 사이 광주 서구 화정동 A(50ㆍ여) 씨의 아파트에서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A 씨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중학생 딸에 의해 오후 5시께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욕실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목과 머리에는 흉기에 수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최 군은 A 씨를 살해한 후 집 안에 있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군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다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 돼 가출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최군이 범행 전날 오후 7시경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잠을 잔 것으로 보고 최 군의 범죄가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최군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