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3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24일 ‘수출과 투자, 고용확대를 위한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해 투자와 고용확대에 적극 공조키로 했다. 또 이를 통해 올해 정부의 경제목표인 ‘5% 성장과 3% 물가안정’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재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재계는 올해 투자 규모를 100조원 규모로 늘리고 신규고용 인원도 1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도 국제여건상 5% 성장과 3% 물가안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적지 않다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지와 재계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 수출 7위의 업적을 이룬 재계에 감사와 격려를 전달하고, 올해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해달라는 것이 간담회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재개 총수들과 회동한 것은 지난 해 9월 이후 4개월여만이고,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전경련은 이날 재계를 대표해 올해 투자 100조원, 신규채용 10만명 수준의 30대기업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초 대통령과 만난 30대 기업이 87조150억원 투자, 신규채용은 7만9199명 계획을 밝힌 것과 비교해 모두 두자리수 이상 높아진 것이다.

재계의 이 같은 방침은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요청에 화답하는 한편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투자의 경우 삼성이 이미 올해 43조원, LG는 2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규채용 역시 삼성이 2만5000명, LG가 1만7000명을 확정했다. 재계는 이 같은 사상 최대 규모의 대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올해 5%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혁파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관련 대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춘병ㆍ김영상 기자 @yscafe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