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의 전국적 확산과 범사회적 저출산 극복 운동 실천을 위해 24일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 경제계, 종교계, 시민사회,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여러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만들어졌다.
비슷한 목적으로 과거에 운영됐던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2009∼2013)는 중앙 정부 중심으로만 정책이 시행되고,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유도시스템 미흡한데다, 전략·메시지 등이 자주 변경돼 지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국 네트워크의 의미가 구현될 수 있도록 시도 네트워크간의 연대활동, 우수사례 공유‧확산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4일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진정한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는 ‘새로운 가족문화’ 비전을 선포하고, ‘가족문화! 나부터! 다함께!’라는 의미를 담은 ‘가나다 캠페인’을 소개한다.
새로운 가족문화 비전 선포식은 ‘둘이 하는 결혼’, ‘아빠의 가사ㆍ육아분담 문화 확산’, ‘고비용 양육문화 개선’ 등을 핵심메시지로 제시해 과잉경쟁과 물질만능적 사회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새로운 가족문화는 ▷주변 시선보다는 둘 사이의 사랑으로 하는 허례허식 없는 결혼 ▷남성과 여성이 가사와 육아의 공동주체로 부부가 함께 행복한 가족문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적성과 소질에 맞게 합리적으로 양육하는 문화로의 대 변화를 추구한다. ▶본지 2016년 6월15일자 18면 창간기획 ‘저출산의 덫에 갇힌 대한민국’ 참조
출범식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복지부, 시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시도별 네트워크’가 지역의 주도 아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소통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과 비전 선포식에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17개 시도네트워크의 활동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연찬회가 개최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부처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 전국네트워크는 2013년을 끝으로 중단된 전국적 저출산 운동이 3년만에 복원되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정부는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심화되는 지방의 인구절벽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별 현장소통, 우수지자체 인센티브 마련 등을 통해 지자체 장 주도의 저출산 대응 거버넌스 확산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