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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2'가 시집살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느라기 2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A(38)씨는 최근 인생의 재미를 찾았다. ‘시월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며느라기 2’가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이 드라마를 보면 너무 공감이 가고 화가 나는데 어느 새 또 보고 있다”며 “미드폼 콘텐츠라 드라마가 너무 짧다.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카카오TV의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 2’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카카오TV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시장에 대해 드디어 감 잡은 카카오TV가 국내 미드폼(20~30분의 중간 길이) 특화 OTT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TV의 인기 오리지널드라마 '며느라기 2' 티저 영상. [카카오TV 방송 캡처]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첫화를 공개한 ‘며느라기 2’의 1·2화 누적 조회 수는 열흘 만에 380만뷰를 기록했다. 1화는 공개 이틀 만에 100만뷰를, 2화는 117만부 조회 수에 육박했다. 카카오TV는 드라마 공개 일주일 후에는 화당 500원의 유료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무료·유료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십 편의 오리지널 중 흥행에 성공한 여러 작품이 있지만 ‘며느라기 2’는 그중에서도 매우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며느라기 2’는 2020년 10월부터 방영된 ‘며느라기’의 후속편으로, 혹독한 시댁을 겪는 한 며느리의 에피소드를 담은 웹툰 원작 드라마다. 특히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자식과 부모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K-시월드(시댁을 이르는 말)’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사고 있어 화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출시한 카카오TV는 1년2개월 만에 누적 14억뷰를 달성했다. [카카오·현대차증권 자료]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 2’의 성공적 흥행과 함께 카카오TV가 토종 OTT로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출시 이래 카카오TV는 1년2개월 만에 누적 14억뷰를 달성, 누적 시청자 수는 5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대급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TV는 지난 2020년 “향후 3년간 3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결혼백서’ 등 드라마와 ‘체인지데이즈 시즌 2’ 등 예능을 포함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줄이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TV는 특화된 쇼트폼·미드폼 콘텐츠들을 배출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제작비를 투입해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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