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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동 ‘택배 대란’ 아파트 폭발물 설치”…경찰·소방 출동
“오후 6시 3분께 한 남성 폭발물 설치했다” 전화
경찰과 소방등 출동…소방차 8대, 소방수 27명 현장 투입
현재 입주민 대피는 하지 않은 상황…지하 주차장 통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모습.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택배대란’ 사태로 사회적 이목을 받은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인력이 출동했다.

12일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분께 한 남성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했다. 소방차 8대, 소방수 27명이 출동한 상태다. 해당 남성은 6시 30분께 폭발물이 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현장을 나가는 중”이라며 “도착해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입주민들이 아직 대피한 상황은 아니다. 경찰은 지하주차장 앞을 통제하고 입주민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폭발물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이 아파트 단지는 지상으로 택배 차량이 오가지 못하도록 한 뒤, 지하 통행만 허용하고 있다. 택배 차량이 지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차량 높이가 2.3m보다 낮아야 하는데, 이를 맞추지 못한 택배 기사들이 이 아파트 단지 출입구 부근에 대량으로 배송 물품을 내려놓으면서 ‘택배 대란’이 발생했다.

택배 물품이 과도하게 쌓이자 지난 5일부터 이 아파트는 택배기사들이 지상에도 물품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오는 14일부터 이 아파트 대단지에 대해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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