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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오 SNS에 버젓이 파티 영상…법무부는 “소재 불명”

[윤지오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에 대해 법무부가 지명수배 조치를 내렸다.

최근 조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지오의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답변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지오의 해외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시했다.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최근까지 계속 SNS에 생일파티 등 근황을 알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생일파티 영상 및 사진도 올려 소재불명 상태라는 법무부 측 설명이 무색한 상황이다.

8초가량의 영상에는 음악에 맞춰 웃는 윤지오의 모습이 담겼고 풀장을 갖춘 호텔 전경이 눈에 띈다. 윤지오는 "8월의 크리스마스 생일. 다시 한 번 고마워요"라는 글도 남겼다.

윤지오는 지난달 26일에도 생일 축하해줘서 감사하다며 근황을 전했고 이전에도 사진과 글 등을 게시하며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유일한 증언자라며 지난해 3월에 저서 '13번째 증언'을 출간했다. 이후 사기 의혹을 받자 지난해 4월 캐나다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지오에게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지오는 '입국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통상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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