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어서 와~일본친구들…한국은 안전하고 무척 재미있어”
관광公 한국방문위 최대규모 방일 이벤트
일본인 관광객 9월들어 두자릿수 증가
‘그것 이상의 한국’주제 도쿄서 큰마당
현지 여행박람회, 최우수부스로 선정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플래시 몹 ‘환호’


“한국 안전하고 늘 재미있다는 것, 알잖아~. ”

지난 7월까지 주춤하던 일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8월에 반등한데 이어, 9월 들어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북-미 갈등으로 인해 4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지난 8월 소폭의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9월에도 10% 가량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각 지자체, 여행사 등 관광 분야 민관이 메머드급 사절단을 이끌고 도쿄 여행박람회와 한일축제한마당에서 ‘늘 안전하고 즐거운 한국’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도쿄 한일축제한마당에서 플래시몹을 하고 있는 한국방문위원회 소속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소속 대학생들.

21~24일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인솔한 13개 광역시도, 9개 기초단체, 17개 관광 유관기관, 업체 등 180여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참가한 140여개 국가ㆍ지역 1100여개 단체 중에서 최우수 부스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재발견~#그것 이상의 한국(#だけじゃない韓國-다케쟈나이 한국)~’이라는 주제로 ▷평창올림픽 홍보코너 ▷지역ㆍ관광테마 홍보 ▷의료관광 ▷문화관광 체험 코너 ▷특설 무대 등을 설치해 일본 국민과 현지 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 임직원과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은 23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히비야 공원에 떴다. ‘한일축제한마당 2017 in Tokyo’에 참가해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플래시몹과 ‘K스마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도쿄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방문위는 한국관광홍보관 부스에 평창 동계올림픽 가상현실(VR) 체험존, 룰렛이벤트, 에코백 만들기,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와의 사진촬영 코너 등 일본인 참여형 이벤트를 열어 재미를 선사했다. 미소국가대표와 한국국제교류재단 대학생 30여명이 평창 응원가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자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한국관광홍보관을 찾은 세키노 카오리씨(45)는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2020년엔 우리가 하계올림픽을 여는데, 앞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꼭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삼구 위원장은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왔고 한일축제한마당이 그 대표행사로서 자리매김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내년 한일 상호교류 1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역량을 집중해 우리의 관광매력을 대대적으로 어필함으로써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등으로 인해 한국여행을 망설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환영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방한 관광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