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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굵기 54인치 ‘코끼리 다리’ 여성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헤럴드경제]다리 굵기가 54인치에 달하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코끼리 다리’ 때문에 결혼까지 미뤄야만 하는 여성 캐시아 페이지(36)의 사연을 보도했다.

페이지는 하체에 대량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만성 질병 ‘하체 지방 부종’을 앓고 있어 양쪽 다리가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다.

페이지는 다리의 굵기가 54인치까지 커지자 생명의 위태로움을 느꼈고, 병원에서 지방 흡입을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페이지의 치료 결과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녀를 치료했던 리지 갓세즌(Lizzie Gottsegen) 박사는 “치료가 아무리 잘 되고 있다고 해도, 아직 갈 길이 험난하다”며 들뜨는 것을 경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진심을 다하는 리지 박사에게 감사함을 전한 페이지는 “10여 년 전에는 이 질병에 대해 아는 의사가 극히 드물었다”면서 “만약 리지 박사처럼 치료 방법을 아는 이가 없었다면 곧 나는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받는 게 무척 힘들지만, 나를 끝까지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 버틸 수 있다”며 완치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최근 페이지를 수술했던 데이비드 그루너(David Greuner) 박사는 “남다른 의지를 지는 그녀이기 때문에 향후 3~4년 정도 기간 있을 10~12번의 치료 절차를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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