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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엘리엇과 지분대결, 삼성물산 '소액주주에 절절한 호소'광고

  • 기사입력 2015-07-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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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삼성물산이 엘리엇 등의 반대를 뚫고 합병을 관철하기 위해 “단 한 주라도 위임해 달라”는 신문광고를 내며 소액주주들에게 절절히 호소하고 나섰다.

13일 현재 삼성물산의 우호지분은 31%까지 확보됐다. 지분 11.2%를 가진 국민연금이 지난 10일 합병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덕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미국 헤지펀드업체 엘리엇(7.1%) 메이슨(2.2%), 일성신약(2.1%)을 포함해 11.4%에 그친다. 그러나 양측 다 합병을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키기 위한 지분에는 못 미친다. 따라서 24.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투자자의 선택과 주총 참여율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 주요일간지 13일자 1면에 4단 광고로 실린 삼성물산의 의결권 위임 호소문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이날 주요 조간 일간지에 ‘삼성물산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란 제목의 호소문을 1면 광고란에 실었다.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삼성물산에 위임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담겼다.

삼성물산은 이 광고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오는 7월 17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엘리엇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미래가 방해받아서야 되겠습니까?”라고 합병의 사업적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어 “주주님들의 주식 단 한 주라도 저희에게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대표전화로 연락주시면 저희들이 일일이 찾아뵙고 위임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라며 이례적이라 할 만큼 간곡한 어조로 의결권을 자사에 위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3일 “직원들이 1000주 이상 보유한 주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12일에는 국내 다수의 증권사가 합병 무산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가 하락할 전망이어서 주주들에게 손해가 돌아간다는 자료도 내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병이 주주와 기업 모두에게 이롭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합병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대편 입장에 선 엘리엇 역시 지난 10일 ‘삼성물산 소액주주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제일모직이 의도적으로 삼성물산에 저평가된 가격을 제시한 합병안의 반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라는 카페를 통해서도 합병 반대 위임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되려면 주총 참석 주주 가운데 3분의 2의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물산 주총 참여율이 70%라면 46.7%, 80%라고 가정하면 53.3%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반대로 합병 부결을 위해서는 각각 23.3%, 26.7%의 반대 지분이 필요하다. 국제 의결권 자문기구의 합병 반대 권고로 외국인 투자자(33.5%)의 표심은 갈릴 전망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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