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4경기선 김민지, 김현준 승리

EMA, 올해 K-1과 국제무대 진출 협력

K-1 파이팅네트워크 상주 대회 오프닝 세리머니
K-1 파이팅네트워크 상주 대회 오프닝 세리머니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프로모션 EMA와 일본 격투기 단체 K-1이 함께한 한일 국가대항전이 경북 상주에서 열렸다.

‘EMA CHAMPIONSHIP PRESENTS K-1 FIGHTING NETWORK IN SANGJU KOREA 2026’(이하 K-1 파이팅네트워크 상주대회)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약 40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했으며 국내 프로경기 5경기와 한일 국가대항전 4경기가 펼쳐졌다. 주최 측 추산 약 3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K-1이 각국 현지 프로모터와 협력해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로 연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K-1 파이팅 네트워크’의 한국 대회로 열렸다. K-1 공식 경기 일정에도 상주 대회가 등록됐으며 EMA 챔피언십이 한국 파트너이자 주최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고 EMA 측은 전했다.

하이라이트인 한일 국가대항전에서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4경기를 치러 2승씩을 나눠 가졌다. 여자 54㎏급에서는 김민지(구미 영무)가 일본 멜티 키라를 판정으로 꺾었다. 남자 63㎏급에서는 일본 하라다 토키가 이현석(제주 일도)을 판정으로 제압했다.

70㎏급에서는 일본 오이시 마사키가 양홍철(부산 드림)을 1라운드 KO로 꺾었다. 이어 같은 체급에서 김현준(태한무에타이)이 일본 오다 진쿠를 판정으로 제압하면서 한일전은 2승2패로 마무리됐다.

EMA는 2019년부터 상주를 중심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해왔다. 일본을 비롯해 태국, 브라질, 유럽 선수들을 초청한 국제전과 유망주 육성 대회 등을 이어왔고, 올해는 K-1과 손잡고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연결고리를 넓혔다.

배영준 EMA 챔피언십 대표는 “K-1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세계무대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인 상주에서 격투스포츠의 매력과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격투스포츠 발전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