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과 박유천이 서로를 위로했다.
4월 8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는 오초림(신세경 분)과 최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각과 오초림은 저녁을 먹으러 갔고 고기를 먹던 중 기름이 오초림의 눈에 튀었다. 이에 끼고 있던 렌즈가 빠지며 초록색 눈이 드러났다. 이에 다른 테이블의 한 아이가 오초림을 향해 “눈이 녹색이야. 외계인인가봐”라고 말했다.
이에 렌즈가 빠진 것을 안 오초림은 당황하며 밖으로 뛰어 갔고, 오초림을 뒤따라 뛰어간 최무각은 “도망가지마라. 도망갈 일도 아니다. 이상하다고 도망갈 거 없다. 나도 너랑 같다. 나도 괴물이고 외계인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둘은 벤치에서 함께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최무각은 동생의 죽음 이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맛과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갑자기 기절하는 것을 오초림에게 고백했다.
이에 오초림은 “믿을 수 있다. 나도 비슷한 경우다”라며 “오히려 나는 더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193일만에 깨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깨어나 보니 한쪽 눈 색이 괴물처럼 변해있었다. 그후 변한 눈으로 냄새가 보였다”며 “최순경님은 몸 속이 허전한 게 아니라 마음이 허전한 것 같다”고 위로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 품평회가 끝나고 온 만담 파트너 최무각으로 인해 극단에서 쫓겨난 오초림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보미 이슈팀기자 /le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