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핵융합 에너지 분야의 한·중 기술협력을 위해 ’제2차 한ㆍ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양국 정부 수석대표를 비롯한 행융합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ㆍ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는 2011년 11월에 체결된 ‘한ㆍ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 약정’에 근거해 매년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정부간 공식 회의체다. 지난해 중국 장사시에서 열린데 이어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융합 재료 및 플라즈마 운전에 대한 공동 연구 △초전도 핵융합 연구시설의 주요장치(가열, 전류구동) 기술협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2)) 조달품목에 대한 기술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다.

특히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를 활용한 공동연구 확대, 핵융합 전문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 수석대표인 조현숙 미래창조과학부 핵융합지원팀장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참여국인 한국과 중국은행융합 에너지 개발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함께 가진 동반자적 관계에 있다”면서 “이번에 개최되는 제2차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핵융합 에너지 기술협력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