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디자인...변화하는 삶의 가치에 집중해야” [헤럴드 디자인포럼 2021]
“사람들은 더욱 의미있는 관계를 맺기 원하고 단순히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욱 중시하게 됩니다. 고객의 삶에 지속가능한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사람, 고객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21’에 연사로 나서는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지속가능하고 인간적인 경험을 디자인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전세계적인 감염병 상황에서 많은 변화에 직면한 사람들은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경험한다고 봤다. 디자이너라면 이 변화에 다르게 접근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생각이다. 그가 강연의 주제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 Better Tomorrow)’
2021.09.16 12:07“지속가능한 건축의 미래...자연과의 조화에서 시작” [헤럴드 디자인포럼 2021]
“공간과 자연은 호화로울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고,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을 ‘공예의 공간’으로 직조한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 ‘영국 왕실의 보물’로 불리는 이곳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예 박물관이다. 지하철 ‘피카디리 라인’을 타고 사우스 켄싱턴 역에 내려 만나는 고풍스러운 건물은 먼 발치에서부터 존재감을 발한다. 영국의 건축가 아만다 레베트(Amanda Levete)와 그가 운영하는 AL_A 건축 스튜디오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폐쇄형 박물관’이었던 V&A를 ‘모두의 공간’으로 다시 설계하는 것이다. 아만다 레베트와 AL_A 는 돌담으로 꽉 막혔던 박물관에 ‘두번째 출입구’를 만들었다.
2021.09.16 12:06“당신이 경험할 내일”…헤럴드디자인포럼2021 [알림]
아시아 최대 디자인 행사 헤럴드디자인포럼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변곡점을 맞고 있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디자인 분야에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이고, 디자인 트렌드도 불가피하게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헤럴드디자인포럼이 “What comes after? 당신이 경험할 내일”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디자인 트렌드에 주목한 이유입니다. 올해도 산업, 건축, 문화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을 빛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2면 비대면 위주(일부 현장진행)로 치러지는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부탁드립니다. ▶주제 : “What comes after? 당신이 경험할 내일” ▶일시 : 2021년10월14일(목) ▶장소 : 한강 세빛섬 ▶문의 : 헤럴드 포럼사무국
2021.09.14 11:54‘BC에서 AD로’…친인간·친환경·디지털로 향하다 [헤럴드 디자인포럼 2021]
“What comes after? 당신이 경험할 내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21의 눈길이 향한 곳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디자인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코로나 파장은 무차별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막론한다. 디자인 분야라고 예외일까. BC와 AD는 ‘예수 이전(Before Christ)’과 ‘이후(Anno Domini)’를 말한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기준선을 바꾼 BC와 AD가 나왔다.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이후(After Disease).’ 코로나 이후의 디자인에 눈돌린 헤럴드디자인포럼은 또다른 동음이의어 BC와 AD를 제시한다. ‘코로나를 넘어(Beyond Corona), 또다른 디자인으로(Another Design).’ 우리 삶의 전반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듯, 디자인 분야도
2021.09.14 11:24[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청중들과 랜선연결…런던·베를린 연사 “끊임없이 묻고 의심하라”
비대면방식으로 치러진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은 런던, 베를린 등에 거주하는 해외연사들과 랜선청중들이 온라인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이날 랜선 Q&A에는 격변의 시기를 살아가는 디자인 구루들에게 창의력의 비결부터 지속가능한 방식의 디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자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이 공통으로 나왔다. 연사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라”는 답변을 가장 먼저 내놨다.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올해 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론 아라드는 “‘지루함이 창의력의 어머니가 된다”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 호기심 속에서 새로움이 나온다.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라“고 강조했다. 일상에 대한 질문과 의심은 ‘더 나은 세상’을 꿈 꾸고, 다가올 미래에도 디자이너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2020.10.23 11:43[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건축도 패션도…‘공존의 눈’ 밝히다
지난 10년간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에 대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이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새로운 10년(Another 10 Years)’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건축·산업·패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구루들이 뉴노멀(New Normal) 시대란 무엇인지, 그리고 디자인은 어떻게 시대와 발맞춰 나가야 하는지 고민과 해석, 비전을 공유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 이들은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공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변과 ‘공생’하는 건축 디자인이 살아남는다=작게 나누고, 넓게 흩뿌리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라. 김찬중 건축가(더시스템랩 대표)가 말하는 지속가능성의 조건이다. “생태계의 모든 조직은 가능한 최대표면적을 넓히고 내부 노폐물을 내보내고 외부의 이로운 점을 흡수하려고 하죠.
2020.10.23 11:40[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디자인 성장 ‘밀알’된 10년…‘다가올 10년’을 이야기하다
2011년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Design changes the world)’는 화두로 첫발을 뗀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이 올해로 열 돌을 맞아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디자인 축제이자, 디자인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굵직한 역사를 써내려온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은 ‘새로운 10년(Another 10 Years)’을 주제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일대 변화를 꾀했다. 건축, 패션, 아트, 미디어 디자인, 광고 디자인, 도시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계적인 디자인 명사들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났고, 방청객은 모니터 너머에서 연사들의 이야기를 청했다. 비대면 사회에서도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창의적 영감을 나누는 혁신적인
2020.10.22 11:52[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세상은 분리가 아닌 ‘연결’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분리가 아닌 ‘함께함’이 필요하다. 의심이 아닌 사랑이, 고립이 아닌 공동의 미래가 필요하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서펜타인갤러리 관장은 22일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작가 에텔 아드난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예술에 있어 ‘연결’이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스 관장은 ▷기술과 예술의 연결 ▷문화분야 간 연결 ▷관객과 전시와의 연결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이를 설명했다. 그는 예술이 환경오염 등과 같은 전인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제이콥 스틴슨 작가의 카타르시스라는 작품이 대표적인 예시다. 해당 작품은 3D 텍스처로 인간의 방해없이 수백년에 걸쳐 형성될 숲과 가상생태계를 보여준다. 한스 관장은 “디지털 기술로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생태적 미래에 대한 새로운 얘기를 창조했다”며 &ldq
2020.10.22 11:46[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호기심이 창조의 시작…아름다운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라”
거꾸로 뒤집어진 건축물, 바퀴가 없는 자전거, 팔걸이가 없는 의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디자인 공식이 무너졌다. 그는 질문을 던졌다. “‘만약 내가 이걸 한다면’, ‘만약 내가 이걸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호기심은 새로운 세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힘이다. “모든 것은 호기심으로부터, ‘무엇’과 ‘만약’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프레스 플라워 쿠바(2018, 론 아라드)’ 시리즈의 새빨간 메르세데스가 전시된 영국 왕립 미술 아카데미. 살바도르 달리의 멋진 수염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론 아라드(Ron Arad)가 등장했다. 지난 4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를 위한 코로나19 기금 모금 컬렉션의 일환으로 그가 제작한 마스크다. 론 아라드는 8시간의 시차
2020.10.22 11:45[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디자인이 곧 국가 경쟁력” “삶의 질 향상 위한 새 길 제시를”
“디자인이 예술 한류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국가 경쟁력이 되길 바랍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을 축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양우 장관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에서 영상을 통해 “디자인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디자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우리의 삶은 디자인을 통해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라고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럴드디자인포럼이 디자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거대한 담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 연사로 참석하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관장이 추진한 ‘커넥트 BTS(CONNECT BTS)’ 전시를
2020.10.2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