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가 선사한 디자인에 열광하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이 1년만에 다시 한국에 모였다. 올해 헤럴드 창사 70주년에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은 ‘Design for Coexistence, 또 다른 시선, 새로운 공존’을 화두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3·4·5·6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은 한국 사회에서 포용과 공존의 가치로 디자인이 갖는 역할에 주목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디자인은 우리 삶의 보편적인 즐거움과 편리함을 설계하고 창조한 가치였다. 하지만 디자인이 더 견고해지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간과해 온 비주류의 영역을 감싸야 한다는 과제에 안고 있다. 최근 저출산, 양극화 위기를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은 ‘새로운 공존’에 대한 재조명으로 디자인의 다른 시선으로 들여다 본 비주류의 영역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그동안 디자인을 통해 비주류의 영역을 가시화하고, 사회적인 포용과
2023.09.19 11:49“자연과 공생하는 건축, 인류의 유일한 생존법”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자연과의 공생(coexistence)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와 자연은 몰라도 인류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생태계와의 공생을 위해 하는 모든 노력들은 인류가 더 천천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레바논 출신의 건축가이자 교수인 프랑스 리나 고트메 건축스튜디오 설립자인 리나 고트메(Lina Ghotmeh)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공생 속에서 살기-미래의 고고학(Living in Symbiosis-an Archeology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청중을 만났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980년 태어난 리나 고트메는 프랑스 DGT 건축스튜디오와 합작한 에스토니아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2021년 데젠 어워드 수상작인 베이루트의 ‘스톤 가든(Stone Garden)’을 설계했다. 올해 6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2023.09.19 11:44“다채로운 이야기 접할 좋은 기회”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는 각계각층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새로운 공존과 동행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다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 흥미롭다는 평가들이 쏟아졌다.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창사70주년 헤럴드디자인포럼에는 대학생 등 개인 참가자 250명과 기업 참가자 2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기대감을 품고 현장에 미리 도착한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세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자인 직무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물론 디자이너의 꿈을 품은 대학생들로 포럼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나 고트메의 이야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 배나경 씨는 “프란시스 케레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기대가 된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건축학
2023.09.19 11:44“디자인에는 문화를 바꾸는 힘이 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디자인업계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홍익표(사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가치가 담긴 디자인은 기존 질서와 문화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시대 당시 정도전은 궁궐과 성곽을 지을 때 성리학에 기초한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뜻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 도시를 만들고 디자인할 때 가치와 철학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서울도 새로운 미래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디자인이라는 개념에 과거 전문가들만 사용하거나 특정 예술 작품에 국한된 것과 달리, 현대에 들어선 모두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디자인은 그저 도시 건축 개발과 계획의 일부분이었다면, 오늘
2023.09.19 11:43“동행매력 서울, 디자인의 ‘새 시선’ 필요”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서울시 비전도 ‘동행매력 특별시’입니다. 시정 전반에 ‘새로운 공존’, ‘새로운 동행’을 위해선 디자인의 ‘또 다른 시선’이 필요합니다.” 유창수(사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서울시도 오늘 포럼 주제처럼 늘 새로운 시선을 갖고 새로운 공존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헤럴드 디자인포럼 주제는 ‘Design for Coexistence, 또 다른 시선, 새로운 공존’으로, 유 부시장은 “디자인은 항상 관성을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헤럴드 디자인포럼은 우리가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항상 새로운 방향성을 일깨워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rdqu
2023.09.19 11:43“디자인은 협력과 공존 위한 솔루션”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세계는 이제 더 이상 분리돼 있을 수 없습니다. 인류의 문제는 공동체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협력과 공존이 필수입니다. 우리의 디자인은 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인 나건(사진) 홍익대학교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을 축하하며 이같이 제언했다. 나 감독은 이날 축사를 통해 “디자인은 단순히 건물과 제품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열쇠”라고 디자인을 정의하며 “디자인은 단순히 외적인 매력이나 사용의 편의성을 넘어서, 기술과 인간, 사회와 환경, 인간과 인간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을 창출해 낼 수 있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도구라고 생각한다”면서 “디자인의 힘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의 주제인 ‘Design for Coexiste
2023.09.19 11:43“디자인의 힘은 인류 모두의 것...무한 영감 얻는 자리되길”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디자인의 힘이 결코 일부 나라와 문화,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이라는 믿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전창협(사진) 헤럴드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디자인 거장’들의 고민을 듣고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전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인 헤럴드디자인포럼 2023에 오신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또 바쁜 일정을 쪼개서 행사장을 찾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등을 비롯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대표는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변함없는 애정과 기대를 품고 행사장에 방문하신 여러 관객 덕분에 오늘 행사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고 했다. 전 대표는 포럼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ldqu
2023.09.19 11:42개막 1시간전부터 줄선 참석자들...600여명의 ‘뜨거운 열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헤럴드 창사 70주년에 열리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일반 참석자들 규모가 600여명에 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시작 전 VIP들은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 리나 고트메, 유현준, 계한희, A.A. 무라카미 등 포럼 주요 연사들과 환담을 나눴다. 일반 참석자들은 개막 1시간 전에 미리 행사장에 도착, 핑거푸드와 커피를 마시며 강연을 기다렸다. 이날 포럼의 주요 장면들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2023.09.19 11:38“아트디렉터 꿈 키울 생각에 가슴 벅차”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중간고사가 이틀 남았지만 SNS를 통해 헤럴드디자인포럼 소식을 듣고 오게 됐어요. 평소에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아트디렉터가 장래희망인데 디자인 포럼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 유명 디자이너들을 한 자리에서 보면서 제 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벅차오릅니다. 특히나 프리츠커 수상자인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되네요.”(윤다현 양. 16세)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발견한 ‘비주류의 영역’과 이들이 전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디자인을 확장하는 해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지난 10여 년간 세계적 디자인 구루들의 인사이트를 연결하고 창의적 디자인의 힘을 믿는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하며 아시아 최대 디자인 지식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아트·디자인계 ‘다보스
2023.09.19 11:34“건축물, 더 나은 세상 추구하는 희망의 빛 돼야”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제 건축물이 인류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영감의 매개체가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문명사회에서 오는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그 빛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려고 합니다.”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건축가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58)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년 헤럴드 디자인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 위기 속 건축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건축은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의 건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케레는 아프리카 인·흑인 최초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건축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프리츠커상 수상은 곧 건축계 거장 등극을 의미한다. 현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축물을 선보이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레는 목수
2023.09.19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