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빵을 판다?”…민음사 ‘빵’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 [20’s Choice]
[헤럴드랩] 책을 만드는 곳으로 익숙한 출판사인 민음사가 이번에는 신작이 아닌 빵을 들고나왔습니다. 책도 아니고 빵이라는 다소 의아한 소식도 잠시, 출판사와 식품의 만남이라는 낯선 조합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인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편의점에 제품이 입고되자마자 동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바 편의점 오픈런에 나서는 소비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구하기 힘들어진 민음사 빵으로 인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해당 제품을 구하기 위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대체 왜 이 빵에 열광하는 걸까요. 민음사 빵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출판사 이름만 붙인 식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빵과 함께 증정되는 굿즈인 책갈피에 민음사의 문학 콘텐츠를 담아냈는데요. 책갈피는 민음사의 대표적인 세계문학전집 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빵을 구매하는 동시에 문학 굿즈를 소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에 따
5시간 전
“선선해진 밤, 어디 가지?”…9월 서울에서 놓치면 아쉬운 야외 행사 3선 [20’s choice]
[헤럴드랩]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2026년의 여름. 입추와 처서를 지나 어느덧 9월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한낮의 더위에 잠시 미뤄뒀던 야외 나들이를 다시 계획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때마침 서울 곳곳에서도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야외 행사가 열립니다. 여름 동안 잠시 쉬어 갔던 야외도서관부터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도심,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한강까지.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9월의 밤을 채울 예정인데요. 짧아서 더욱 아쉬운 가을, 놓치기 전에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가볼 만한 서울의 야외 행사 3곳을 소개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책 한 권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무더위로 잠시 쉬어갔던 ‘서울야외도서관’이 이달 4일부터 다시 시민들을 찾아옵니다. 서울광장의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의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 도심 곳곳이 야외 독서 공간으로
2026.09.07 17:06
“비 온다며? 우산 챙겼는데” 한반도 날씨 예측 왜 어렵나 [20’s Choice]
[헤럴드랩]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외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는데요. 분명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챙겼는데 하루 종일 햇볕만 쨍쨍하거나 반대로 비 소식이 없어 가볍게 나갔다가 소나기를 맞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 예보는 왜 이렇게 안 맞는거야?”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예보 정확도가 지금보다 낮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강수 예보 적중률은 약 46%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당시에는 비가 온다고 예보한 날의 절반가량만 실제로 비가 내려 예보에 대한 불신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날씨는 왜 이렇게 예측하기 어려운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일본처럼 섬나라의 해양성 기후의 영향이 강하거나 중국 내륙처럼 대륙성 기후가 뚜렷한 지역보다 훨씬 복잡한 기상 환경을 가지
2026.07.20 15:45
“거제 야호~” 밈으로 난리…자체 콘텐츠 성공의 비밀 [20’s choice]
[헤럴드랩] 요즘 유튜브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많은 채널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시대가 됐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레드오션 속에서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선택을 받는 콘텐츠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최근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사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특성상 일반인도 스타가 될 수 있듯 연예인들 역시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면모와 꾸밈없는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 한가인의 ‘자유부인 한가인’, 최화정의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그리고 최근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인영의 ‘개과천선 서인영’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들 채널의 성공 뒤에 모두 한 명의 PD가 있다는 사실인데요. 바로 ‘유튜브계의 나영석’으로 불리는 이석로 PD입니다. 이석로 PD는 과거 TV조선에서 예능 PD로 활동하
2026.06.04 13:31
“두쫀쿠·버터떡 다음은?”…전 세계가 빠진 ‘우베’의 맛 [20’s Choice]
[헤럴드랩] 한때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타로’ 버블티를 기억하나요. 보라색 특유의 색감으로 인기를 끌었던 음료인데요. 고소한 풍미로 사랑받으며 한동안 유행을 이끌었지만 그 열풍이 사그라든 지는 오래입니다. 그 자리를 대신할 디저트로 우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베는 쉽게 말해 필리핀에서 재배되는 보라색 참마입니다. 토란 계열로 고소한 곡물 맛이 특징인 타로와 달리 우베는 은은한 바닐라 풍미를 가지고 있어 디저트에 더 적합한 재료입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위적인 색소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보라색이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온 자색 고구마와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우베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우베 열풍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재료의 보랏빛 비주얼을 앞세워 젠지 세대(1995~20
2026.05.19 17:13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2026 코첼라 찢은 ‘이 무대들’ [20’s choice]
[헤럴드랩] 공연 전부터 ‘역대급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한 달 전인 4월 10일부터 총 6일 간의 공연을 끝낸 지금까지 그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매년 열리는 페스티벌인데도 올해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떤 무대들이 2026 코첼라를 뒤집어 놓았을까요.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이번 코첼라에서는 또 하나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른 가수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운 가운데, 티셔츠에 편한 바지 차림으로 맥북 하나만 들고 오른 코첼라 1주차 저스틴 비버(이하 비버)의 무대가 ‘지나치게 미니멀하다’, ‘무성의하다’는 비판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비버의 이번 코첼라 출연료는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로, 역대 최고 출연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불거졌죠.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비버는 2주차 무대에서 SZA, 빅션(Big Sean) 등의 게스
2026.05.12 16:31
“시장 규모 8경 예측”…인간의 ‘몸’을 얻은 AI의 진화 [20’s Choice]
[헤럴드랩] “저기… 지갑 떨어트리셨어요.” 누군가 당신의 어깨를 톡톡 치며 말을 건다. 뒤를 돌아본 당신. 지갑을 건네받으며 순간 고맙다고 말해야 할지 고민한다. 당신의 눈앞에 있는 존재는 ‘사람’이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이기 때문이다. 감사 인사를 같은 ‘사람’끼리만 하기엔, 언제부턴가 길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들로 가득 차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원하든 원치 않든 휴머노이드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열기는 식을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치열한 개발 경쟁 속에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이뤄진 인공지능(AI)의 대중화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에 보급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지난해 2월 ‘휴머노이드 100’(Humanoid 100)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창출할 잠재 시장 규모(TAM)가 약 60조 달러(약 8경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통
2026.04.14 16:37
“촌스럽다고? 아니, 힙한데”…‘중티’ 감성에 스며든 이유 [20’s Choice]
[헤럴드랩]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예전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서울 마포구 홍대 대로변에는 훠궈집 간판이 걸려있고, 그 옆에 새로 문을 연 밀크티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유튜브를 켜면 중국 상하이와 충칭을 다녀온 여행 유튜버들의 브이로그(VLOG·개인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가 나오고, 인스타그램 탐색 탭에는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메이크업을 한 연예인의 릴스가 뜨는데요. 거기에 말도 안 되는 전개의 숏폼(짧은 영상) 로맨스 드라마가 광고로 끼어들기까지 하고요. 몇 년 전까지는 “중국 감성은 과하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자꾸 눈이 가는 감성이 돼버렸습니다. ‘중티’라는 단어는 기존에 중국풍의 과하고 촌스러운 느낌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20대 사이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 단어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변화의 계기에는 커플 유튜버 ‘여단오’가 있었습니다. ‘여단오’ 채널의 한국인 여자친구 단오는 중국인 남자친구인 여루가 중국
2026.04.13 14:58
“로튼 토마토 95%”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신선한 이유 3가지 [20’s Choice]
[헤럴드랩] 지난달 18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170만 관객을 돌파한 ‘프로젝트 헤일메리’. 전 세계적으로 누적 수익 4억 달러(약 6000억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심상치 않습니다. CGV 골든에그지수 100%,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팝콘 지수 96%. 겉보기는 평범한 과학픽션(SF)인데, 반응은 낯설 만큼 뜨겁습니다. 흔히들 SF 영화 하면 떠올리는 클리셰(판에 박힌 진부한 표현)가 있죠.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이 등장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며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우다, 파괴 직전의 우주선에서 간신히 역전을 이뤄내는 전개. 혹은 현장에 있는 우주인과 지구의 정부 사이에서 판단이 엇갈리며 갈등이 깊어지는 서사까지. 친숙하지만, 그렇기에 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무엇이 다르길래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걸까요. 그 이유를 세 가지 포인트로 짚
2026.04.10 16:16
“라이더 도착했는데, 음식이 안와요” 고물가 시대 이색 ‘짠테크’ [20’s Choice]
[헤럴드랩]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유가가 올라 환율과 생활 물가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와 밀접한 외식 물가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 가격은 5~10% 인상되며 어느새 치킨 3만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과거 외식의 대명사였던 치킨이 이제는 쉽게 소비하기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진입한 셈입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갑이 가벼운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최근 거지맵이라는 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MZ(밀레니얼+Z세대)의 생존 지도라고 불릴 만큼 외식 부담이 큰 사회초년생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거지맵은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식당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식당을 확인할 수 있고 가격대별 필터링 검색도 가능해,
2026.04.10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