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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직 임원 구속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직 임원이 31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임원 B씨에 대해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은행 본점에 근무하며 부당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지
2024-10-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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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위장’ 북한군 4500명, 내달 전선 투입되나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 여부를 두고 관측이 분분한 가운데 북한 병력 4500명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해 내달 중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주 북한군 병력 총 4500여명이 국경에 도착해 11월 안에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하는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슬리차 대사는 해당 북한 군인들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 덧붙였다. 키슬리차 대사는 이날 현재 러시아 동부 총 5개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500명과 장성 3명을 포함한 북한군 병력 1만2000여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군의 실전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2024-10-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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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결과 바로 안 나온다…‘승리 선언’에 수일 소요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미국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선자 윤곽이 언제쯤 나올지 여부가 관심사다. 특히 올해 대선은 전국 지지율이 1%p(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을 만큼 초접전 상황인 데다 사전투표도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승리 선언’에 수일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하는 데 나흘이 걸렸다며 올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대선 시스템 차이에 기인한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뽑힌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이기는 구조다. 올해는 위스콘신,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7개 경합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7개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수는 93명으로, 특히 가장 많은 19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2024-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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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硏 “트럼프 당선시 韓 수출액 60兆 이상 감소”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관세 정책을 시행하면 우리나라의 총수출액이 최대 448억달러(61조7000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31일 발표한 ‘미국 통상정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상대국이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53억∼448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과 체결국에 보편관세를 10∼20%포인트(p) 추가로 부과하거나 중국에 25%p를 추가로 부과하는 시나리오 등을 상정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FTA 미체결국과 체결국에 보편관세를 20%p 각각 추가로 부과하고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할 때 수출액이 448억달러 감소해 가장 피해가 컸다. 미국이 FTA 상대국인 한국에 직접적으로 관세를 부과
2024-10-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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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흐리고 남부·제주에 가을비…낮 최고 20도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금요일인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 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80∼150㎜(많은 곳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전남 남부 20∼60㎜(많은 곳 전남 남부 서해안, 전남 남해안 80㎜ 이상), 광주·전남 북부 10∼40㎜, 전북 남부 5∼20㎜, 전북 북부·경북 북서 내륙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
2024-10-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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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빠져라” 의대교수들, 내년 의대 정원 재조정안에 ‘반기’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1일 “교육부는 의대 학사 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2025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반드시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날 총회를 연 뒤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의비는 “2025년도 의대 모집 인원의 획기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각 대학의 총장은 모집 요강을 준수하면서 모집 인원을 재조정할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이어 “교육부는 더는 대학 학사 운영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학 처리한 것처럼 수시·정시 모집 인원 선발 등 입시 전형 역시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또 “이대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2025년도에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의대 1학년 7500명이 함
2024-10-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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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총리, 美대선 전 휴전 낙관 “헤즈볼라-이스라엘 합의 도달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휴전이 며칠 안에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카티 총리는 전날 레바논 알자디드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과 통화한 뒤 휴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치스타인은 미국 대선인 11월 5일 이전에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는 레바논 남부의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생명줄”이라며 이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전날 60일 휴전 합의
2024-10-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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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차이니스월 없었다?…고려아연 유증·매수 같은 팀이 진행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이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이 두 거래를 모두 동일 본부·팀에서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서 간 칸막이인 ‘차이니스월(정보교류 차단)’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에 불공정거래 방조 의혹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래에셋증권과 공개매수 사무취급과 유상증자 모집주선 계약을 맺었고, 미래에셋증권은 두 업무를 모두 기업금융(IB)2본부 IB1팀에서 담당하도록 했다. 고려아연은 차입금으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곧바로 이 차입금을 갚기 위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두 거래를 사실상 동시에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매수신고서에서는 ‘재무 변동 계획은 없다’라고 명시해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중요사항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함용일 금융
2024-10-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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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도 최신형 아이폰 사용한다…금수 조치 해제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이란이 미국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금수 조치를 풀기로 했다. 사타르 하셰미 이란 통신장관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신형 아이폰을 등록하는 문제가 해결됐다”며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수입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도 곧 아이폰 최근 모델인 14·15·16 시리즈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2023년 수입 금지 조치 이후 아이폰 14 시리즈 이후 모델은 이란의 국영 무선 통신망에 등록할 수 없었다. 관광객이 사용하는 같은 모델도 이란을 방문할 수 있는 기간인 한 달이 지나면 작동이 중단됐다. 이란 리알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자 현금 대신 실물을 보유하려고 상품성과 희소성이 유지되는 아이폰 13과 그 이전 모델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구형인데도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
2024-10-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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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퀄 통과 신호에도…외국인 ‘셀 코리아’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깜짝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5% 내린 2,556.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66% 오른 743.06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740억원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그간 국내 증시의 부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 지연 등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에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을 억제했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승인 우려가 해소될 경우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승인 관련 우려가 일부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 부진 등에 악화한
2024-10-3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