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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MBK편? 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제동 틈타 임시주총 준비 ‘총력’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노아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꺼냈던 일반공모 유상증자 카드가 금융감독원 제동에 무용지물이 됐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 계획이 지연된 사이 MBK 측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소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 고려아연에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3%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 차이점 등에 대한 내용을 신고서에 보강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자진철회하도록 금감원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금감원이 시장 예상보다 일찍 정정신고서를 요구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금감원은 오는 14일까지 고려아연에 정정 요구할 수 있었는데 일주일여 빠르게 판단을 내렸다. 고려아연이 향후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유상증자는
2024-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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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책무구조 도입, 한국도 글로벌 수준 ‘금융규제’ 앞뒀다”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최근 도입된 ‘책무구조도’ 시행으로 향후 금융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금융규제 환경으로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 신기술을 활용해 책무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 및 내부제보 확산 등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책무구조 제도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회사 임직원 및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사들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책무구조도를 내년 1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세미나는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 내부통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신기술을
2024-11-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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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美 트럼프 당선에 韓 조선·건설 ‘청신호’ 전망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재당선된 가운데 국내 조선, 건설 산업의 호조가 전망됐다. 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AI(인공지능)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며 동맹국 방위비 부담금 증액 등을 강조해
2024-1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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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인가전 새 주인 찾기 총력…속도전 전략 통할까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가 속도전 전략을 택한 가운데 정상기업으로 복귀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가전 M&A(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는 이달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원매자에 실사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인수자 후보자를 미리 결정해두고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된다.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이란 인수예정자를 결정해두고, 공개경쟁입찰을 병행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는 형태를 뜻한다. 이 때 인수예정자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거나 응찰자가 존재하지 않는 한 인수자 지위가 유지된다. 티메프는 이례적으로 조사위원의 청산가치가 평가되기 전 법원에서 인가전 M&A 허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계속기업가치 및 청산가치
2024-11-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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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효력정지…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효력이 6일 정지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가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앞으로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는 경우 유상증자 계획이 포함된 증권신고서는 자본시장법 제122조 제6항에 따라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2024-11-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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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앞두고 자금부 직원들 특근 돌입 이유는?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1. A사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30대 여성 김 씨는 미국 대선후보의 공약을 뜯어보며 후보자 당선시 국내 중후장대 산업군에 미칠 영향을 가정하는 시나리오 검토를 최근 마쳤다. 김 씨가 작성한 보고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B사 등 이사회 보드멤버가 참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 C사 자금팀에서 환율 및 환리스크 변동, 환차손익 현황 파악을 담당하는 40대 남성 박 씨는 최근 미국 대선 동향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 과정에서 환율 변동이 C사 손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수입·수출 비중이 큰 제조업 전략기획, 자금부서 임직원이 최근 특근에 돌입했다.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2024-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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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매각 ‘절반의 매듭’…잔여지분 21%에 성과희비 달려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잔여지분에 대한 매각 방식에 인수·합병(M&A) 업계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주식 1억2277만4000주(약 23%)를 거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1조2277억원 상당으로, 주당 매입가는 1만원이다. 구주 거래에 이어 한국타이어는 6000억원 규모의 한온시스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 주당 발행가격은 4139원, 물량은 1억4496만주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국타이어의 지분율은 54.77%로 증가하고, 한앤컴퍼니는 2대주주로 남는다. 이에 따라 약 21.6%의 잔여지분 향방에 금융투자업계가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소수지분인만큼 장내매각 등 시나리오가 예상되어왔는데, 최근 가능성 있는 선택지는 옵션 행사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2024-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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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영풍이 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MBK·영풍 연합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사회는 오히려 임시주총 소집 청구 이후 이틀 만에 2조5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시주총이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BK·영풍 연합은 지난달 28일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신규 이사를 진출시켜 이사회
2024-1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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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기습 유증’ 자충수…‘우군’들도 거리두기?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택하며 자본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사업상 협력관계를 맺던 파트너사와 국민연금 등 기존 주주들의 판단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 타겟은 MBK·영풍 연합의 지분 희석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명분 싸움에서 고려아연이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에 대해 부정거래를 포함한 위법 혐의가 확인되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지난달 31일 진행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 및 질의응답’에서 고려아연 및 유상증자·공개매수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수사기관 이첩과 함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에 이를 유상증자로 상환하려는 목표가 포함됐다면, 이는
2024-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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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한국 찾는다…북한군 파병 대응안 논의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내주 한국을 찾아 조태열 외교장관, 김용현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31일(현지시간)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내달 4일 하루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 조 장관과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한다. 그는 김용현 국방장관도 만날 예정이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방문한다. 방한에 앞서 1일에는 일본에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나카타니 겐 방위상을 각각 만난다. 보렐 고위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번 일본, 한국 방문이 우려스러운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가 EU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가장 적극적으로 독려해온 고위 인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군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무기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 일본과 함께 추가 대
2024-10-31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