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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분쟁에 해묵은 ‘차이나 머니’ 논란…中은 무조건 기술·국부 유출?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을 찾았던 지난 5월.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들은 서울 모처의 호텔을 찾았다. 무함마드 대통령과 세계 10위권 국부펀드 UAE 무바달라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무바달라는 MBK파트너스 바이아웃6호펀드의 출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만남은 촉박한 일정으로 성사됐다. 한국을 찾은 글로벌 ‘큰 손’이 국내 대형 운용사(GP) 미팅을 희망했고, 이에 여러 GP가 화답하면서 1시간 내외의 간결하지만 강렬한 만남이 이뤄졌다. 이처럼 운용사와 출자자가 국경을 넘나드는 장면은 예삿일이 됐다. 기관으로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려는 유인이 있을 뿐더러, 투자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잔뼈가 굵은 운용사에 출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운용사 입장에서도 국내 무대는 좁다. 펀드를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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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MBK 투자금 회수 성공할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증시의 문을 다시금 두드리면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에 투자금 회수 기회가 열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등 케이뱅크 투자사들은 구주매출에 나선다. 내달 초 진행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은 각각 1477억원 상당을 회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케이뱅크는 2022년 이후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주가수익비율(PBR) 배수로 2.56배를 산정했는데, 이는 비교기업 카카오뱅크(PBR 1.62배), 일본 SBI스미신넷뱅크(2.96배), 미국 뱅코프뱅크를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3.11배) PBR 배수 및 올해 상반기 자본총계가 반영된 수치다. 이를 감안한 케이뱅크 희망 기업가치는 최대 5조원 상당이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2912원
2024-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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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김교태 대표이사 재선임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삼정KPMG가 김교태 회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4년 간(2025년 6월~2029년 5월) 삼정KPMG를 계속 이끌게 된다. 삼정KPMG는 “업계 전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사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조기에 확정했다”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정KPMG에 따르면 김 회장은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했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People First’ 전략을 펼친 덕택에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회계사를 최다 채용하는 등
2024-09-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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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7년 연속 ‘글로벌 200대 로펌’ 선정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ALM)가 선정하는 ‘글로벌 200대 로펌’에 7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태평양은 지난 2017년 글로벌 200대 로펌에 처음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순위로는 182위로, 국내 로펌 중에서는 김앤장(6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ALM에 따르면 지난해 태평양이 기록한 매출은 3억648만2000달러(원화 약 4005억원)이다. ALM은 매년 전 세계 로펌의 매출과 지분파트너 1명당 수익 등을 집계해 ‘The Global 200’을 발표한다. 태평양이 7년 연속 ‘글로벌 200대 로펌’에 선정된 배경으로는 디지털금융·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보더 역량이 꼽힌다는 평가다. 태
2024-09-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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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재도전 케이뱅크, MBK 투자금 회수 성공할까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증시의 문을 다시금 두드리면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에 투자금 회수 기회가 열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등 케이뱅크 투자사들은 구주매출에 나선다. 내달 초 진행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은 각각 1477억원 상당을 회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케이뱅크는 2022년 이후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주가수익비율(PBR) 배수로 2.56배를 산정했는데, 이는 비교기업 카카오뱅크(PBR 1.62배), 일본 SBI스미신넷뱅크(2.96배), 미국 뱅코프뱅크를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3.11배) PBR 배수 및 올해 상반기 자본총계가 반영된 수치다. 이를 감안한 케이뱅크 희망 기업가치는 최대 5조원 상당이다. 주
2024-09-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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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글로벌 PEF 블랙스톤의 폭풍 성장 비결은?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운용자산(AUM)은 연간 두 자릿수씩 급성장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지속 확대하는 추세다. 리서치기업 프레킨(Preqin)에 의하면 지난해 22조 달러였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 규모는 오는 2027년 27조 달러로 약 2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은 지난 3월 대체투자 목표 비중을 33%에서 40%로 7%포인트 높이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승인하기도 했다. 지난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대체투자 비중(64%)에는 못 미치지만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우상향 하는 흐름이 특징적이다. 이처럼 글로벌 PE가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운용사들은 글로벌 펀드와 다른 길을 걸을
2024-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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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국부펀드 설립?…자본시장 판도변화 ‘술렁’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러시아 등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국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실제 성사된다면 투자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국부펀드는 국가 재산 증식을 위해 정부가 소유하고 투자하는 기금을 뜻한다. 그동안 미국은 “국부펀드의 존재는 글로벌 무역과 투자를 왜곡한다”며 “국부펀드가 불공정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다만 중동발(發) 지역 긴장 고조에 더해 미국 또한 지정학적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커지며 국부펀드 설립 논의가 구체화되기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국부펀드 설립 초안을 마련해왔다. 미국 국부펀드 설립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언급해 각 진영에서 공통적으
2024-09-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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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린 종목 매수하셨나요?”…사모펀드 ‘사칭 주의보’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최근 당사 또는 당사 임직원을 사칭한 투자 관련 사기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는 어떠한 형태로도 개인에게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담 또는 정보제공 채널을 운영하지 않고 개인 또는 제3자의 명의로 투자금을 유치하거나 입금 받지 않습니다. 사칭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투자사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이와 같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투자사 혹은 투자사 임직원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절을 전후해 특별상여금 등 목돈이 생긴 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 △△△프라이빗에쿼티(PE), △△캐피탈파트너스 등 복수의 PE 공식 홈페이지에는 ‘투자권유 사칭 주의 안내’ 팝업 페이지가 띄워
2024-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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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선 넘었어야”…자본시장 평가 이미 끝났다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만약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한 만큼 코스피가 성장했다면 지수가 6,000이 넘는다. 일본은 GDP가 3.5배, 지수도 3.5배 비슷하게 성장했다.” 박유경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전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국민연금공단·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 김기경 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박 전무는 “한국 시장은 저평가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고, 자본시장에서 평가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등과는 달리 코스피지수가 GDP 성장률을 밑도는 현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0%) 내린 2,513.37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24-09-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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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PE컨소, 美 LS 에식스 투자 여부 촉각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KCGI 컨소시엄이 LS그룹의 미국 권선(구리 전선) 제조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 이목이 모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는 KCGI와 손잡고 에식스에 2억달러(약 2700억원) 투자를 앞뒀다.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에식스 유상증자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자(LP)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앞서 ㈜LS는 별도의 주관사 없이 직접 재무적투자자(FI)를 초청해 개별 협상을 이어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뿐만 아니라 외국계 큰 손 투자자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베인캐피털 등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계약이행각서를 가장 매력적인 조건으로 제시한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이 LS그룹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이 제시한 조건이 자금조달 작업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우협
2024-09-12 11:05